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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수영 황선우, 선수촌 입촌하다 뺑소니 의심 사고…합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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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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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경찰서는 오늘(14일) 차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20·강원도청)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황 선수는 어제 오후 7시 35분쯤 승용차를 몰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B 씨를 백미러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미러가 부서질 정도의 큰 충격이었으나 다행히 B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사고 발생 약 30분 뒤 다시 교통사고 현장에 돌아와 B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여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일단 유선을 통해 황선우 선수로부터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피해 횡단보도를 지났고, 처음에는 사고가 난 것을 몰랐다가 백미러가 파손된 걸 확인한 뒤 (사고를 인지하고) 현장으로 돌아갔다'는 사고 경위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에게 병원비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합의까지 했으니 처음 알려진 대로 '뺑소니' 같은 큰 문제는 없을 거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선우는 다음 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수영 경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연맹 관계자는 "(연맹 징계로 인해)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한 일까지 있지야 않겠지만, 관련 규정과 내용을 확인해 정리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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