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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장호는 조별리그 ‘패배’를 잊지 않았다 “분해, 꼭 결승에서 이기고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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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화재 신장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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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구미=박준범기자] “분하다. 꼭 결승에서 이기고 싶다.”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는 12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대한항공과 4강전에서 22득점, 공격 성공률 57.14%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에서 3번쨰째, 공격 성공률은 가장 높았다. 김정호, 박성진과 함께 삼각 편대를 구축, 삼성화재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결승에 선착한 삼성화재는 4강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곧이어 진행 중인 파나소닉(일본)과 OK금융그룹의 승자와 만난다. 특히 파나소닉은 일본 팀인데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삼성화재에 패배를 안긴 팀이다. 파나소닉은 11일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꺾은 바 있다. 신장호는 결승 상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파나소닉을 외쳤다. 그는 “패한 게 분했다. 일본 팀이기도 하다. (결승에서 만나면) 이기고 싶다. 다시 하면 이길 수 있다. 더 과감하게 하고 범실을 줄이는 데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2019~2020시즌 삼성화재에서 데뷔한 신장호는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는다. 삼성화재는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컵대회이긴 하나, 긍정적인 변화가 보인다. 신장호는 “미팅 분위기 많이 바뀌었다. 성적이 좋지 않으면 다운된다. 하지만 지금은 팀 분위기 밝게 잘 운영되고 있다”고 바뀐 부분을 이야기했다.

확실히 신장호도 성장했다. 과감성이 돋보인다. 김상우 감독도 “신장호가 열심히 하는데 경기장에서의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있었다. 이를 떨쳐내고 신나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신장호는 “감독님이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그래서 올라오면 다 때리려고 하는 마음이 도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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