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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8번째 이적, 그래도 이별은 늘 어렵다…최지만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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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이 이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4일 최지만은 자신의 SNS에 “작별 인사는 항상 어렵다. 나는 해적군단 일원으로 정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평생 잊지 않겠다”며 피츠버그를 떠나는 심정을 적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더 오래 머물렀으면 좋았겠지만, 야구는 비즈니스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시 한 번 나와 피츠버그를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피츠버그와 짧은 동행을 마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둥지를 옮겼다.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맡아줄 베테랑이 필요했던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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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지만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많지 않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부상 복귀 후에는 피츠버그가 원했던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7월 한 달간 4홈런을 때려내며 펀치력을 자랑했다. 최지만은 피츠버그에서 23경기 73타수 15안타 6홈런 타율 0.205 장타율 0.507 OPS(출루율+장타율) 0.731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최지만은 샌디에이고로 다시 떠나게 됐다. 미국 진출 이후 8번째 이적이다. 샌디에이고는 왼손 거포 자원이 필요했고, 자신들과 맞대결에서 홈런을 친 최지만이 레이더에 포착됐다. 샌디에이고는 잭 울프, 에수트아르 수에로,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를 내주는 조건으로 최지만 영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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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은 최지만에게 흔한 경험이다. 사실 트레이드는 선수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는다. 팀에 더 머물고 싶어도, 구단의 결정에 따라 이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지만도 “야구는 비즈니스다”는 말로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최지만은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코리안 메이저리그 듀오가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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