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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美 신용 강등 여파에도 외환당국 개입 경계…환율, 1298원대서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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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원 오른 1299.0원에 개장

시장 불안감 지속돼 달러 강세

달러인덱스 102선, 한 달여만 최고 수준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턱 밑에 두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129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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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보다 0.15원 오른 1298.3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6.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8.5원)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99.4원까지도 올랐으나 상단에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인해 시장에 불안감이 지속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저녁 8시 4분 102.60을 나타내고 있다. 7월 7일 103선까지 올라선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 전날보다 오름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만약 환율이 1300원으로 올라선다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개입 경계감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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