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팬 환호 속에 부산 도착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를 앞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수백 명의 환호 속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 선수단은 오늘(2일) 김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 PSG는 지난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 AC와 경기를 시작으로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밀란(이탈리아) 등과 차례로 맞붙었습니다.

PSG는 내일(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K리그1 강호 전북 현대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끝내고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FC로리앙과 2023-2024 프랑스 리그1 1라운드를 치릅니다.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프리시즌 매치를 부산에서 치르는 PSG 선수들을 보기 위해 김해 국제공항에는 도착 한참 전부터 이강인과 네이마르 등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든 팬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PSG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입국장에는 3백여 명의 팬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높이 들고 선수들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엔리케 감독을 선두로 선수들이 나오자 입국장은 환호성으로 가득했습니다.

지난 6월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부산을 찾았던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부산을 찾았고,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사인을 받으려고 모여들었습니다.

PSG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쓴 이강인은 팬들이 내민 유니폼에 사인을 해준 뒤 곧바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엔리케 감독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팬들이 준비한 유니폼에 직접 서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PSG 선수들은 오늘 저녁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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