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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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일평균 외환거래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93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5억3000만달러(3.8%)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대치로, 1개 분기 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 시장이 지난해 대비 안정되면서, 국내 고객이나 비거주자의 외환 거래보다는 은행 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0.67%의 변동률(전일 대비)을 나타냈으나 올해 1분기엔 변동률이 0.54%, 2분기에는 0.43%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매수·매도 금액은 지난해 4분기 월평균 85억50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150억달러, 2분기 182억3000만달러로 뛰었다.
2분기 외환 거래 동향을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84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0억2000만달러(7.6%) 불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09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5억1000만달러(1.3%)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거래 규모가 315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5억1000만달러(8.6%) 뛰었다.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377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000만달러(0.1%) 늘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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