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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투어 첫 훈련 불참… 호날두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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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에도 PSG 동아시아 투어 참여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도 동아시아 투어에 참여했지만 첫 훈련에서는 제외됐다. 일본에 있는 그가 포르투갈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알 나스르)와의 만남이 불발될지 주목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4일 “PSG가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지 몇시간 후 트레이닝 세션을 진행했다. 이강인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시아 투어에 나선 PSG 선수단은 23일 일본에 도착했다. 이강인은 밝은 미소로 공항에 마중 나온 일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에 충실했다.

세계일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이강인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푸아시 소재 새로운 PSG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푸아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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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은 훈련장에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AC와의 비시즌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 이날 선발로 나와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은 전반 43분 허벅지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였다. 결국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도 이강인은 동아시아 투어에 합류했다. 비행기를 타기 전 네이마르 등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부상이 심한 정도는 아니다. 프랑스 파리 팬스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강인은 지난 르 아브르전에서 통증이 있었던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조만간 그를 다시 볼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PSG는 일본 투어에 이어 다음 달 3일 한국을 찾는다.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를 가지면서 한국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부상 소식은 날벼락 같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경기장에서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당장 일본에서의 친선 경기는 출전이 불투명하다. PSG는 25일 알 나스르(사우디 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함께 일본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내달 1일에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맞붙고, 3일 전북과 동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특히 첫 일정인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와의 경기는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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