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디오 마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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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와 만나자마자 이별이다. 사디오 마네(31)가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는다.
프랑스 '레퀴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마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 합류에 동의했다. 그는 리버풀에서 온 지 1년 만에 알 나스르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네는 지난해 여름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은 그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메워주리라 기대했다. 마네는 리버풀 시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18-2019시즌)까지 차지한 경험 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였기에 기대치는 높았다.
하지만 뮌헨에서 마네는 기대 이하였다. 그는 좀처럼 독일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부진했고, 주전 경쟁에도 애를 먹었다. 2022-2023시즌 마네의 성적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2골에 그쳤다. 특히 분데스리가 성적은 25경기 7골 5도움에 불과했다.
마네는 '동료 폭행'이라는 대형 사고까지 터트리기도 했다. 마네는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난 후 라커룸에서 리로이 자네 얼굴을 때렸다. 그는 경기장 위에서부터 자네와 언쟁을 벌이더니 결국 주먹까지 휘둘렀다.
이후 마네는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자네도 사과를 받아들였다. 뮌헨도 그에게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벌금 35만 유로(약 5억 원)와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며 사건을 일단락시키긴 했지만, 안 그래도 흔들리던 마네의 입지는 더욱 위험에 빠졌다. 그는 거듭된 부진으로 이전부터 동료들로부터 의심받았으며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과 다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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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뮌헨은 1시즌 만에 마네를 내보내기로 정했다. 지난 13일 독일 '키커'는 "마네는 더 이상 뮌헨에서 역할을 부여받지 못할 것이다. '왕의 이적'이라는 찬사와 함께 합류한 그는 이미 다음 시즌 계획에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라며 "뮌헨은 마네에게 지급되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85억 원)의 연봉을 다른 곳에 투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마네도 사우디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연봉을 제안한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퀴프는 "마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세코 포파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에 합류하기로 동의했다. 아직 이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그는 계약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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