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박건우를 비롯해 박민우(내야수), 채지선(투수)을 1군에 콜업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박건우다. 지난 2009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건우는 2022시즌부터 NC에서 활약 중인 우투우타 외야수다. 지난해까지 통산 성적은 1037경기 출전에 타율 0.327 98홈런 539타점 636득점 85도루다.
NC 박건우는 2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1군에 돌아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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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69경기에서 타율 0.286 7홈런 41타점 6도루를 올리며 나름대로 제 몫을 해내던 박건우. 그러나 그는 전반기 막판 ‘논란’에 휩사였다. 원 팀(One-Team) 정신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해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당시 그를 2군으로 내려보내며 “고참으로서 실력 외 갖춰야 될 덕목이 있다. 원 팀에서 벗어나지 않길 바랐다. 그 부분에서 박건우에게 아쉬움이 컸다.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박건우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며 실전 감각을 이어갔다. 지난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을 앞두고 만났을 당시에는 “팬분들이 뽑아주신 자리다. (팬들과 함께) 오늘만큼은 즐겼으면 좋겠다. (논란에 대해서는)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낀 뒤 “(지난 7일) 이미 (강인권) 감독님과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잘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건우는 뒤이어 진행된 올스타전에서는 안타를 친 뒤 1루 주루코치를 맡고 있던 강 감독에게 90도로 인사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박건우는 이날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복귀한 것은 물론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과연 절치부심한 박건우가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스타전에서 안타를 친 뒤 강인권 감독에게 인사하고 있는 박건우.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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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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