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2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 마리오 산체스의 견제 동작과 이중키킹 논란을 잠재울 설명을 해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견제 동작은 문제가 없고, 이중키킹은 금지하기로 했다.
김 감독과 산체스, 박 심판은 지난 11일 광주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산체스는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는데,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논란의 중심에 서야 했다. 1루에 주자가 있어 견제할 때 허리를 숙인 상태에서 1루로 몸을 획 돌려 1루주자를 깜짝 놀라게 하고, 투구할 때는 이중키킹을 했기 때문. 당일 심판진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지만, 더 논란이 커지기 전에 김 감독과 산체스가 직접 나서 심판과 확실히 동작을 확인하기로 했다.
박 심판은 산체스의 견제 동작과 이중키킹 동작을 직접 영상으로 촬영하며 꼼꼼히 살핀 뒤 결론을 내렸다. 이중키킹은 하지 않기로 했고, 견제 동작은 왼쪽 어깨가 1루로 열린 상태에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왼쪽 어깨가 닫힌 상태, 즉 세트 포지션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상태에서 몸을 획 돌리면 그 동작은 앞으로 보크로 판단한다. 왼쪽 어깨가 열린 상태에서 똑같은 견제 동작은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산체스도 함께 영상으로 확인하며 동의했기에 흔들릴 일도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산체스 본인이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하면 되냐'고 이야기하면서 정리했다.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중키킹은 김 감독과 투수코치진이 산체스에게 하지 말자고 한 상태다. 김 감독은 "산체스는 (이중키킹할 때)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니까. 그건 상대 기만 행동이 될 수 있다. 그 이후로 이중키킹은 하지 말라고 선수에게 이야기해뒀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했으니 지켜보면 될 것 같다. 주입하고 있는데, 본인도 안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이날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산체스다.
KIA는 이날 산체스와 함께 투수 김유신과 내야수 변우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