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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20점…남자 배구대표팀, 몽골 꺾고 AVC챌린지컵 4강 진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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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바레인전 승자와 14일 준결승전

연합뉴스

몽골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AVC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세계 무대 재진입을 노리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4강에 진출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30위)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12강전에서 몽골(세계 59위)에 세트 점수 3-0(25-16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0일 진행한 12강전 이후 대진 추첨에 따라 한국은 8강전 없이 곧바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연달아 세트 점수 3-0으로 격파하고 조 1위로 12강에 올랐다.

1세트 초반 몽골의 변칙 속공과 가로막기에 다소 고전했던 한국은 허수봉(현대캐피탈)의 연이은 강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정지석(대한항공)은 백어택으로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20-20으로 세트 막판까지 팽팽하게 맞서다가 허수봉의 에이스 두 개로 25-21로 승리했고, 3세트는 허수봉-정지석 쌍포에 임성진(한국전력)의 득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이날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렸다.

연합뉴스

정지석의 강타와 이를 가로막으려는 몽골 미들 블로커
[AVC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몽골을 돌려세운 한국은 13일 하루 휴식한 뒤 14일 4강전을 치른다.

한국과 4강에서 맞붙을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필리핀에 세트 점수 3-0 승리를 따낸 바레인과 마카오를 3-0으로 완파한 호주가 벌이는 6강전 승자가 한국과 결승행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이달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출전권을 얻는다.

FIVB 챌린저컵은 개최국 카타르와 튀르키예, 튀니지,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우크라이나,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 팀, AVC 챌린지컵 우승팀 총 8개국이 출전한다.

FIVB 챌린저컵 우승팀에는 2024년 VNL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이 FIVB 챌린저컵에 출전해 우승하면 2018년 이후 6년 만에 VNL 무대를 밟을 수 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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