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정우영(가운데). 슈투트가르트 구단 트위터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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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정우영(23)이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1일(현지시각) 구단 누리집을 통해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면서 2026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지했다. 추정 이적료는 300만유로(약 42억원). 2018년 바이에른뮌헨 유소년팀을 통해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우영은 뮌헨 2군 팀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슈투트가르트에서 몇 번 뛰었기 때문에 경기장(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곳으로 이적하고 싶었고,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파비안 볼게무트 슈투트가르트 단장은 “정우영은 팀의 공격력을 다양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어린 나이에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했다.
2021∼2022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리그 32경기(1791분)를 소화하며 5골2도움을 올렸던 정우영은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3분의1(26경기 638분) 가까이 떨어지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16위를 기록, 강등 위기에 몰렸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부리그 3위 함부르크SV를 3-0으로 잡아내며 잔류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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