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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모습 보이겠다. 뼈저린 반성" 음주운전 사과한 하주석...최원호 감독 "대수비로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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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음주운전 출장 정지 징계를 끝내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하주석은 1군에 등록되자마자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화는 11일 하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KBO의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은 6월말 징계가 끝났다. 2022년 10월 8일 창원 NC전 이후 276일 만에 1군 복귀다.

하주석은 11일 잠실구장에서 한화-LG전이 우천 취소된 후에 취재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주석은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실망하신 여러분들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뼈저리게 반성했고, 다시는 똑같으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모습을, 그리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주석은 지난해 비시즌 기간에 대전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6월말 출장 정지 징계가 끝났다. 하주석은 징계 해제 후에 퓨처스리그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지난 5일 고양과 경기에 처음 출장해 4타수 2안타, 다음 날에는 7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하주석을 일단 대수비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최 감독은 “이도윤 타석에 대타를 한 번 쓰려면, 타이트한 경기에서는 수비가 이민준으로는 불안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타이트하게 진행됐을 때 이도윤 타석에서 대타를 쓰려면 수비가 안정된 선수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하주석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주석은 대수비로 먼저 활용한다. 좌투수가 나왔을 때는 (이도윤 대신) 오른쪽 대타를 한번 쓰면, 뒤에 수비가 조금 안정된 선수가 있어야 대타를 쓸 수 있다. 수비는 주석이가 안정된 수비라서, 타이트한 점수차에서 대타가 필요할 때 주석이가 있으면 우리가 좀 쉽게 대타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전 감각은 충분하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뛰었고, 연습경기를 4경기 소화했다. 최 감독은 “6경기를 뛰었고, 생각 보다 실전 적응이 빠르다. 수비적인 측면에서 별 문제가 없는 것 같고, 본인도 타격 쪽에 아무래도 감각이 떨어질 걸로 우려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따라갔다. 타격 폼도 많이 수정하면서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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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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