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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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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2군서 후배 가혹행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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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팀 내부에서 폭행 등 가혹 행위가 연달아 벌어진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KBO는 11일 "SSG 랜더스 퓨처스(2군) 팀 내 폭력 사태와 관련해 구단이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고 경위서를 제출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상황은 지난 6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발생했다. A선수가 올해 신인인 B선수의 행동을 문제 삼아 점심시간에 후배들을 불러 모으고 얼차려를 가했다. 이후 2·3차 가해가 이어졌다. 얼차려를 받았던 C선수가 원인을 제공한 B선수를 야구 배트로 때렸다. 또 단체 가혹 행위에 불만을 품은 D선수가 후배들에게 집단 얼차려를 이어갔다. 선수들 간 가혹 행위는 SSG 퓨처스팀 코치가 B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맞았던 흔적을 확인하고 뒤늦게 알려졌다. SSG 구단 측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죄송하다"면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나누다 B선수가 말장난한 것을 A선수가 오해했다. 구단에서 사건을 인지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고, 가해자는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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