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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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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퓨처스팀, 집단 가혹행위애 폭행까지...KBO클린베이스볼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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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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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랜더스 퓨처스(2군)팀에서 불미스러운 집단 가혹 행위와 폭행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따르면 SSG 구단은 퓨처스팀에서 벌어진 집단 가혹행위와 불미스러운 폭행 사실을 7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고 지난 9일 경위서를 제출했다.

사건은 지난 6일 SSG 퓨처스팀의 연습장인 인천 강화 SSG 퓨처스파크에서 발생했다. A 선수가 올해 신인선수인 B가 건방지게 굴었다며 점심시간에 후배들을 집합시킨 뒤 얼차려를 가했다. 얼차려가 끝난 뒤 C 선수는 원인을 제공한 B 선수를 방망이로 때렸다. C의 폭행 후 단체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은 D 선수가 또 후배들에게 가혹행위를 했다. 마치 과거 군대에서나 볼법한 집단 가혹행위가 연속으로 이어진 셈이다.

선수들의 가혹 행위 사실은 퓨처스팀 코치가 우연히 B 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다가 발견됐다. 코치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구단에 보고했고 SSG 구단은 이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SSG 구단은 “사건을 인지하고서 바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고, 가해자는 선수단 활동에서 배제했다”며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의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고 있고, 상벌위원회 결과 등을 충실하게 따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KBO 사무국은 “현재 사건을 심도 있게 조사 중이다”며 “다음주께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SSG 구단은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확인한 뒤 추가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20년에도 2군 선수가 숙소를 무단이탈하거나 음주 운전을 하자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얼차려 등 가혹행위를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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