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한국 지소연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고 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호주로 떠나게 됐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중남미 국가인 아이티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에서 맞붙을 콜롬비아를 염두에 둔 상대입니다.
더불어 이 경기는 10일 호주로 출국하는 대표팀이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치른 평가전으로, 월드컵 출정식도 겸합니다.
콜롬비아전을 대비해 아이티를 상대로 스리백 전술을 선택한 한국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뒷공간 침투를 허용하며 몽데시르 네릴리아에게 한 골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후반 4분 조소현(토트넘)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지소연(수원FC)이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내내 공세를 펴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벨 감독이 소집 기간에 앞서 천명한 '고강도 훈련' 덕인지 지친 기색이 완연한 아이티와 달리 활동량을 유지한 대표팀은 후반 중후반까지 상대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린 끝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으로 찬 중거리 슛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반대편 골대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9천여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진 대표팀은 오는 10일 결전지 호주로 떠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