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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의조가 사생활 논란 속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 환한 미소로 동료들과 인사한 황의조는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노팅엄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수단 합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먼저 라커룸에 도착해 있던 황의조는 뒤늦게 합류한 동료들과 손 인사를 나누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선수들은 간단한 신체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하기 전 몸 상태가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 측정하는 과정이다. 황의조 또한 사이클 위에서 체력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다가오는 2023/24시즌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 수 있었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에 합류했다. 승격팀이었던 노팅엄에서 주전 경쟁을 통해 1군에 자리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노팅엄은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 임대 보냈다.
올림피아코스 임대는 실패였다. 보르도에서 주전 공격수로서 보여줬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에 나와도 전반적인 영향력이 좋지 않았다. 지난 1월까지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올림피아코스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K리그 FC서울로 향했다. 프로 데뷔 시절 은사였던 안익수 감독이 있는 서울에서 경기력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도였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오랜 시간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거란 우려가 많았다. 시즌 초반에는 이런 우려대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골 결정력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안 보였다.
다행히 안익수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에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가져갔고, 18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서울 임대 계약이 종료된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20일 엘살바도르와 A매치에선 후반 시작과 함꼐 교체투입된 뒤 3분 만에 멋진 골을 넣어 컨디션 회복했음을 알렸다.
노팅엄은 오는 15일 노츠카운티, 19일 발렌시아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후 레반테, PSV 에인트호번, 스타드 렌, 프랑크푸르트와 친선전을 치른 뒤 8월 12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노팅엄으로 복귀하기 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동영상 유출자를 경찰에 고소한 황의조는 영국으로 가기 직전 경찰 조사까지 마치고 출국했다. 이어 환한 미소와 함께 팀 훈련에 돌아간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데뷔라는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포레스트TV 캡쳐,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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