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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161km 특급 유망주에 당했다…22타수 무안타 지독한 슬럼프 어쩌나 [배지환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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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의 환상적인 피칭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배지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2루수)-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호세 팔라시오스(좌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헨리 데이비스(우익수)-잭 스윈스키(중견수)-투쿠피타 마카노(유격수)-로돌포 카스트로(3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와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피츠버그가 상대한 마이애미 선발투수는 20세 특급 유망주 유리 페레즈.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들어온 99마일(159km)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하고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초구 98마일(158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했고 5회초 1아웃에서는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91마일(146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페레즈에게만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로 고전한 배지환은 8회초 1아웃에서 왼손 구원투수 앤드류 나디와 상대했고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날아온 84마일(135km) 슬라이더에 반응했지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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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에게 더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없었다.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42로 하락했다.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안타 1개를 기록한 이후 22타수 연속 무안타라는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다. 한때 2할 7푼대를 형성하던 그의 타율은 벌써 2할 4푼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도루 또한 20개에서 멈춰있다. 지난 17일 밀워키전에서 시즌 20호 도루를 성공한 이후 감감 무소식. 배지환은 도루 3개만 추가하면 2010년 추신수가 가진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22개)을 넘어설 수 있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0-2로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은 35승 42패. 마이애미는 45승 34패를 기록했다. 페레즈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하면서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이날 페레즈의 최고 구속은 99.9마일(161km)까지 나왔고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1.34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오비에도 또한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돌아온 것은 패전의 아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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