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23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드래프트 컴바인에 참가한 케빈 심을 집중 조명했다.
케빈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드래프트 컴바인 1일차 타격 연습에서 15개의 강한 타구, 16개의 정타를 기록했다. 정타와 강한 타구를 함께 기록한 타구도 13회에 달했다. 400피트 이상 날아간 타구도 4개였다.
심정수의 아들 케빈 심이 MLB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주목받았다. 사진은 지난 2015년 LG트윈스 캠프를 방문한 심정수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내가 유소년 선수 시절부터 대학교까지 줄곧 함께해오셨다. 아버지의 지식과 경험을 배우면서 필드 안팎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었다. 그의 재능을 받을 수 있는 나는 정말 행운아”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아버지는 커리어 내내 좋은 타자로 활약하셨다. 나는 그와 타격에 대해 쉬지않고 연습했다. 스윙을 단순하게 가져가며 내게 맞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가 필드 위에서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스윙 철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아들 케빈이 타격 연습을 하는 모습을 지켜본 심정수는 같은 인터뷰에서 “그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들이 옛날 사진을 보는 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2009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온 그는 자녀들이 야구와 공부, 두 가지 모두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다고 밝히며 아들 케빈이 “사람으로서 필드 안팎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며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것이 선수 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심은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지난 두 시즌동안 타율 0.295 25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MLB.com 선정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191위에 올라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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