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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승패패' 롯데 이젠 5강도 아슬아슬, 에이스 병원행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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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패패패패승패패. 롯데의 최근 7경기 승패 결과다.

이젠 5강도 아슬아슬하다. 롯데는 지난 3일 사직 KIA전에서 9회말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둘 때만 해도 축제 분위기였다. 당시 SSG, LG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 그러나 이후 KT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하는 등 시즌 첫 4연패 수렁에 빠졌고 삼성, 한화, SSG에 루징시리즈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이어 KT를 다시 만난 롯데는 2경기 모두 역전패를 당하면서 22일 결과를 떠나 5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된 상태다.

한때 단독 선두를 질주하기도 했고 줄곧 선두권을 지켰던 롯데는 이제 5위 두산에 2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6위 키움, 7위 KIA와의 격차도 3경기차로 줄어 들어 롯데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

특히 롯데가 최근 7경기에서 '패패패패승패패'로 유독 흐름이 좋지 않은데 이 기간 동안 '에이스' 나균안(25)이 두 차례 등판했음에도 모두 패한 것이 결정타로 이어지고 있다.

나균안은 지난 15일 사직 한화전에서 홈런 2방을 헌납, 4이닝 3실점으로 5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고전했고 21일 수원 KT전에서도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나균안이 자진해서 교체 사인을 보냈다는 점에서 롯데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나균안은 KT전 6회말에 투구하던 도중 벤치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배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몸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교체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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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관계자는 "나균안이 오른쪽 팔꿈치 외회전시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다"라면서 "나균안은 22일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나균안의 병원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롯데의 향후 행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 나균안은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이후 한번도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는 선수로 올해 처음으로 선발투수로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 시즌 83이닝을 소화한 나균안은 리그 투구이닝 5위에 해당할 만큼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은 사실이다.

최근 롯데는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전력에 큰 손실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롯데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인데 또 다른 핵심 선수의 부상이 발생한다면 롯데의 반등은 더욱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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