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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고대하던 '백업 주전' 온다…그런데 누굴 내리지? 좌타 유망주 or 우타 멀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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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염경엽 감독이 야수 로테이션을 위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심의 카드'가 온다. 내야수 손호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1군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선택의 시간이다. 누굴 내려야 할까.

손호영은 지난 16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흘 연속 안타를 치면서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을 기록했다. 18일에는 2루타와 홈런을 터트리며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날렸다. 유격수 수비까지 했다. 컨디션 점검은 됐고, 1군 등록 시점이 관건이다.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손호영을 '백업 주전'으로 못박았다. 매경기 선발 출전하는 주전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출전 비중을 가져가는 선수로 보고 내야 여러 포지션을 준비하게 했다. 그런데 개막도 오기 전에 손호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염경엽 감독의 계획이 흔들렸다.

지금까지는 손호영 없이도 내야 로테이션이 됐다. 신민재가 2루수로 가능성을 보였고, 오지환 아니면 안 될 것 같던 유격수 백업은 김민성과 정주현이 책임졌다. 김민성은 유격수 외에도 3루수와 2루수, 1루수까지 내야 모든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했다. 정주현은 교체로 4개 포지션을 모두 경험했다.

그래도 가을을 대비하려면 손호영의 1군 안착이 꼭 필요하다. LG는 내야수 문보경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회 기간 3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의 대체 선수로 손호영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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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이 올라오면 누군가는 1군에서 자리를 빼야 한다. 간단한 듯 쉽지 않은 선택이다.

지금까지 염경엽 감독은 손호영이 오면 이주형을 내리려고 했다. 팀 사정상 1군에 두고 있을 뿐 앞으로는 퓨처스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편이 낫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주형은 지난달 25일부터 1군에 올라와 있지만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18일까지 25일 동안 12경기에서 12타석 11타수 3안타 타율 0.273가 전부다. 지난주에는 3경기에 뛰었다.

그런데 18일 두산전에서 홈런성 타구를 포함해 2루타만 2개를 터트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한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타격 잠재력을 다시 뿜어냈다.

정주현은 오른손타자 멀티 내야수라는 점에서 손호영과 위치가 그대로 겹친다. 대신 대주자가 가능하다. 신민재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날이 늘어난 만큼 벤치에 대주자가 필요하다면 정주현을 1군에 남겨둘 여지도 있다. 정주현은 1군 통산 68도루(33실패)를 기록했다.

▶18일 1군 엔트리 야수
내야수 오지환 김민성 문보경 이재원 이주형 정주현
외야수 박해민 김현수 오스틴 신민재 홍창기 문성주

▶ LG 뎁스차트(수비 이닝 순)
1루수 - 오스틴 이재원 김민성 정주현
2루수 - 김민성 신민재 정주현
3루수 - 문보경 김민성 정주현
유격수 - 오지환 김민성 정주현
좌익수 - 좌익수 문성주 이재원 김현수 신민재 이주형
중견수 -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 문성주
우익수 - 문성주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이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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