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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을 분명히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했던 이강인의 행선지는 PSG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지난 13일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 합의에 임박했다.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장기 계약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6골 16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급 활약을 곧바로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폭풍 성장을 이뤄냈다고 해도, 아직 두 선수의 능력치를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이강인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2001년생을 과감하게 영입했다는 건 당장의 실력보다는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그럴 만한 능력치를 이번 시즌 입증해냈다. 특히 이강인의 드리블 실력은 유럽 전체로 놓고 봐도 최고 수준이었다. 축구 유망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축구 매체 'Profuturestars'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드리블 성공 횟수가 많은 선수 TOP 10를 조명했다.
이강인은 10명의 선수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그뿐만이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 선수 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다음이었다. 유럽 5대 리그 기준으로는 6위에 자리했다. 이강인이 드리블 기록이 더욱 대단한 이유는 성공률 때문이다. 드리블 성공률만 본다면 이강인은 유럽 5대 리그에서 세 손가락 안에 포함될 정도로 날카로움을 보여줬다.
PSG와 이별을 선언한 메시는 99회로 전체 2위였다. 메시가 떠났기에 PSG는 공격 진영에서 공을 받아서 선수들에게 배급해줄 수 있고, 동시에 공을 잡고 직접 전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가 필요했다. 이강인이 앞으로 이러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인과 PSG의 만남이 기대되는 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존재도 있다. 나겔스만 감독도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PSG 부임이 유력하다. 나겔스만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성장시키는데 있어서 능숙한 감독이다. 다른 빅클럽 감독들보다 좀 더 중앙지향적인 공격을 주도하는 스타일이라 이강인과도 호흡도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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