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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아르헨 국대 일정 중 中 입국서 체포 위기..."대만이랑 중국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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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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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대만이랑 중국이 달라?".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일정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비자 문제로 사고가 날 뻔 했다"고 보도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오는 6월 중국 기업의 초대로 A매치 기간 아시아를 방문한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 축구 대표팀과는 경기를 하지 않는 것.

먼저 중국 베이징서 호주 대표팀과 경기를 한 이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과 겨돌할 에정이다.

이 일정에는 메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주전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다. 이번이 메시의 7번째 중국 방문.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포함해 중국서 꽤나 오랜 기간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베이징 공항 입국을 앞두고 메시는 여권 문제로 인해서 곤혹을 겪었다. 공항 경찰이 그가 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를 체포할 뻔 했다.

이로 인해서 메시는 함께 갔던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데레스(이상 유벤투스), 로드리고 데 폴, 나우엘 몰리나(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오바니 로 셀소(비야 레알), 엔조 페르난데스(첼시)와 함께 대기해야만 했다.

메시는 새롭게 비자를 받는 데 2시간이 걸렸지만 큰 어려움 없이 중국 국경을 통과했다. 메시의 상황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갔고 메시가 중국 국경 관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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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이중 국적자인 메시는 중국을 방문하면서 아르헨티나 여권 대신 스페인 여권을 들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그는 스페인 여권으로는 중국 비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여기까지는 다소 흔한 해프닝이였으나 메시의 반응으로 인해 중국 현지 경찰이 뒤집어진 것. 더 선에 따르면 메시는 과거 방문한 적이 있던 스페인 여권으로 중국을 방문할 수 없다는 것에 의아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메시가 대만과 중국을 착각했기 때문.

더 선은 "메시는 베이징 공항서 경찰들에게 대만 비자가 있는데 중국 입국이 안 되는 이유를 물었다"라면서 "그는 경찰들에게 '대만이 중국 아니냐'고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메시의 질문에 중국 경찰들이 보인 반응은 전해지지 않았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대만을 영토의 일부로 보고 있으나 비자 문제는 별개인 것.

한편 메시의 소동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시간 후 베이징 공항을 통해 무사히 입국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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