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또 우승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또 한번 정복했다.

시비옹테크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43위·체코)를 2대1(6대2 5대7 6대4)로 꺾고 우승했다. 2시간46분간 접전 끝에 승리한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US오픈을 포함해 통산 네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우승 상금으로 230만유로(약 31억9000만원)를 받았다.

시비옹테크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출산한 2017년 이후 혼전 양상이던 여자 테니스에서 최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이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서 4차례 모두 승리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여자 테니스에서는 모니카 셀레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에 이은 '결승 불패 기록'이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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