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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남태희 ‘카타르 우승 전문가’ 실력 또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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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32)가 카타르 스타스리그(1부리그) 3번째 팀에 입단할 가능성이 현지 유명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카타르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5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일간지 ‘알샤르크’는 9일(한국시간) “아직 공식 발표는 없다”면서도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가파라 경영진이 알두하일의 남태희와 이미 계약을 맺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보도했다.

‘알샤르크’는 카타르 3대 신문 중 하나다. 남태희는 2022-23시즌 18경기 6득점 4도움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59로 알두하일이 창단 후 8번째 스타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매일경제

알두하일 남태희 2022-23 스타스리그 플레이 모습. 사진=카타르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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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형 미드필더 ▲레프트윙 ▲라이트윙 등 서로 다른 3개 포지션에서 골에 관여한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카타르 뉴스매체 ‘알아라브’ 역시 “남태희에게 많은 스타스리그 구단이 관심을 보이지만, 알가파라가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전했다.

알가라파는 통산 7회 우승으로 알두하일 못지않은 스타스리그 명문팀이다. 그러나 2010년을 끝으로 어느덧 13시즌째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남태희는 2012·2014·2015·2017·2018·2023년 알두하일 카타르 1부리그 제패를 함께했다. 알두하일의 남태희 없는 스타스리그 우승은 2011, 2020년이 전부다.

스타스리그 역사에서 카타르를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국가 선수가 공식 MVP를 수상한 것은 2016-17 남태희가 처음이자 여전히 마지막이다.

남태희는 2020-21시즌 알사드가 2년 만에 카타르 스타스리그 정상을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태 알두하일 밖에서도 활약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컵대회 포함 남태희 카타르프로축구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7, 알두하일로 한정하면 0.71이나 된다. 스타스리그 우승에 목마른 알가라파가 원하는 이유다. 2016~2017년 한국영, 2019~2021년 구자철 등 한국인이 낯설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

남태희는 2018·2019 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연속 선정으로 국제경쟁력 또한 보여줬다. 알두하일이 2015~2019시즌 5년 연속 16강 및 2022시즌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 역시 남태희와 함께였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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