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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 프랑스오픈 4강행…시비옹테크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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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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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픈 테니스에서 세계랭킹 12위인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가 2차례나 준우승한 7위 자베르를 물리치고 프랑스오픈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아다드 마이아는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자베르와 2시간 29분 승부 끝에 2대 1(3-6 7-6<7-5> 6-1)로 역전승했습니다.

아다드 마이아는 브라질 선수로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르는 역사를 썼습니다.

아다드 마이아는 16강전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132위·스페인)와 3시간 51분간 접전을 펼친 터라 힘든 승부가 예상됐습니다.

3시간 51분은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경기에서 나온 최장 경기 시간 기록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잇따라 준우승한 강자 자베르가 아다드 마이아와 상대 전적에서 2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다드 마이아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가져가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더니 3세트에서는 시작부터 두 차례나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실책을 연발하던 자베르는 라켓을 집어던졌습니다.

아다드 마이아의 다음 상대는 코코 고프(6위·미국)를 2대 0(6-4 6-2)으로 완파한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입니다.

시비옹테크는 1년 넘게 1위를 지키며 여자 테니스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둘은 지난해 토론토 대회 16강에서 딱 한 차례 만났고, 아다드 마이아가 2대 1로 이겼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시비옹테크는 통산 3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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