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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7일 ‘WBC 음주 논란’ 김광현·이용찬·정철원 상벌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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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여부 및 수위 결정

헤럴드경제

KBO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에 술을 마셔 논란을 빚은 김광현(SSG 랜더스), 이용찬(NC 다이노스), 정철원(두산 베어스)의 징계 여부 및 수위가 7일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오전 11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상벌위는 비공개로 열린다. 세 선수는 직접 참석해 소명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할 수 있다.

이들은 국가대표로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에 출전해 대회 기간 숙소 밖 주점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최근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번 WBC에서 대표팀은 호주에 7대8로 지고 일본에 4대13으로 완패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최근 뒤늦게 대회 중 세 선수의 음주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 매체가 이들의 음주 사실을 보도한 뒤 세 선수도 음주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 지난 1일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은 호주전(3월 9일)이나 일본전(10일)을 앞둔 때가 아닌, 휴식일에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다.

KBO는 논란이 불거진 후 국가대표 선수를 차출한 9개 구단으로부터 사실확인서 등을 받고서 이들 3명을 상벌위에 회부했다.

KBO 규약에는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 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상벌위는 선수들의 소명 등을 듣고 징계 여부 및 수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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