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 1번 3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41 기록했다.
팀은 10-1로 크게 이기며 마이애미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워싱턴-뉴욕-마이매이로 이어진 동부 9연전 5승 4패로 마무리하고 샌디에이고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위닝시리즈 기록했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
김하성은 0-1로 뒤진 4회 팀의 동점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헤수스 루자도 상대로 담장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고, 이후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0호 도루.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중간 가르는 총알같은 타구로 김하성을 불러들였다. 타티스까지 진루타로 홈에 들어오며 2-1로 역전했다.
5회 개리 산체스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7점을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1사 2, 3루에서 브랜든 딕슨, 제이크 크로넨워스, 산체스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7-1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2사 1, 3루에서 볼넷을 고르며 기회를 이었다. 나머지는 중심 타선이 해결했다. 타티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하성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7회말 수비에서 교체된 잰더 보가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자리를 옮겨 나머지 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볼넷과 도루, 포수 송구 실책, 희생플라이로 피안타 한 개없이 실점한 그는 6회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노 히터를 기록했다.
6회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헤수스 산체스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 이를 직접 잡아 투수-포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완성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마이애미 선발 루자도는 5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6회 남기고 내려온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실점이 늘어났다.
[주피터(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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