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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 음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일부 매체에 의해 당시 대회에 나선 WBC 대표팀 투수 3명이 대회 중간 '스낵바'라 불리는 주점에 출입해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첫 보도와 선수들의 해명 사이에 시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표팀 합숙 기간 내에 음주로 물의를 빚은 것 자체가 도의적인 비판을 받았다.
선수들도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1일 SSG 김광현, NC 이용찬, 두산 정철원이 각각 인천, 창원에서 사과했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불펜 투수로 뛰었던 정철원은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야구 팬들과 모든 분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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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처벌과 질책이든 모두 달게 받겠다. 앞으로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모범이 되고, 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프로선수로서, 공인으로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정철원의 사과문 전문.
우선 프로야구 선수로서,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고서, 야구 팬들과 모든 분들께 너무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대표팀의 좋지 않은 성적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저는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았던 만큼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는 저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모범이 되고, 팬들께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프로선수로서, 공인으로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또한 KBO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처벌과 질책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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