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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사면초가' 페리시치…토트넘 잔류해도 그림자-인테르 가도 젊은피에 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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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불협화음의 대명사가 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호흡할까.

페리시치는 올 시즌 인테르 밀란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떠나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이 페리시치와 함께 뛰었던 기억이 있고 사용법을 잘 알고 있어 기대감도 컸다.

예상 밖으로 왼쪽 측면에서 윙백으로 뛰면서 자신의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 앞선의 손흥민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적절한 공격 자제와 수비 가담이 있어야 했지만, 오히려 손흥민이 수비 진영으로 내려와 버티는 등 공격력 약화로 이어졌다.

시즌 막판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에 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 가담 자제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비판적인 시선은 걷히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중도 해임, 페리시치의 입지도 급격하게 흔들렸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에서 막판 4경기는 벤치 신세거나 시간 끌기용 교체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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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페리시치가 인테르 밀란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2020-21 시즌 인테르 밀란이 리그 10연속 우승을 노리던 것을 저지하고 스쿠데토를 차지할 당시 32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으로 헌신했다.

토트넘에서 페리시치의 입지는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손흥민, 해리 케인의 호흡에 데얀 클루셰프스키의 완전 이적과 히샤를리송의 부활만 확실하면 전술적인 활용도가 더 떨어진다. 오른쪽 측면의 페드로 포로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도 더 그렇다. 벤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복귀해 플랫4 기반의 경기 전개를 할 가능성이 있다.

또, 지난해 여름 영입 후 우디네세로 임대됐던 데스티니 우도지가 토트넘으로 돌아오면 페리시치는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 우도지가 페리시치보다 훨씬 젊다는 것도 불리하다.

주급 삭감을 통한 이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현재 18만 파운드(2억9,000만 원)에서 30% 정도는 줄이지 않으면 인테르 밀란 품에 안기기 어렵다는 뜻이다.

인테르도 젊은 선수들을 향해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이다. 2000년생의 이탈리아 국적의 측면 수비수 파비아노 파리시(엠폴리), 스웨덴 출신으로 지난 2월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에밀 홀름(엠폴리), 이탈리아 대표팀에 선발, 지난해 9월 헝가리와의 네이션스리그(UNL)에서 1분 뛰었던 파스칼레 마조키(살레르타나)가 영입 후보군이다.

토트넘은 우도지 복귀만 기다리고 있다. 우도지 대리인도 "그는 토트넘 선수다. 토트넘은 우도지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의지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사실상 페리시치에 비교 우위의 조건에 있음을 강조했다. 재임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페리시치만 어려운 게임판 위에서 선택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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