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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와 AS 로마는 오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로마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상대는 만만치 않다. 유로파리그 우승 역대 6회로 탄탄한 전력을 갖춘 세비야를 만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그는 이적설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면서 우승을 향해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30일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010년의 인터 밀란과는 큰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어떤 클럽과도 접촉하지 않았다"라며 "이런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다. 우린 결승전을 치르고 싶다. 그게 전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역사는 세비야를 우승 후보로 만든다. 그들은 우리에게 없는 역사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결승이 일상적인 일이지만 로마에는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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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우승을 노리겠다는 토트넘 구단 수뇌부의 의지였다.
첫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한 무리뉴 감독은 2021년 4월 경질 통보를 받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라며 경질 이유를 분석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경질 시기가 문제였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불과 5일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 라이언 메이슨 코치 체제로 결승전에 나선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무릎을 꿇고 '무관' 탈출 기회를 날려버렸다.
토트넘에 대한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서도 "토트넘은 나와 유대가 없는 유일한 클럽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결승전에서 트로피를 못 따게 했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유대가 없는 유일한 구단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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