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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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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복현 "고물가·고금리에 어려움 가중"…상생금융 행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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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산하 광주·전북은행과 간담회…JB 2.3조원 지원책 발표

오후엔 AI창업캠프 현장 방문해 시연 관람·청년 창업자들과 대화

아주경제

인사말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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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1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상생금융 행보를 이어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을 찾아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지역 소상공인 등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지역 소상공인 등이 겪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광주·전북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JB금융그룹은 이날 이 원장 방문에 발맞춰 총 2조22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계획안을 발표했다. 광주은행은 서민금융 종합지원 5950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6300억원 등 상생금융에 1조22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북은행도 서민금융 종합지원 6500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3500억원 등 1조원 규모의 상생금융에 나선다.

이 원장은 이어 이날 오후 광주 'AI(인공지능)창업캠프' 현장을 찾아 AI 시연을 관람하고 청년 창업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국내 대부분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데다 특히 광주·호남 지역 경제는 타 지역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면서 "광주가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인공지능 집적단지를 조성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 모든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 원장은 앞서 지난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각 지역 금융지주사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상생금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에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대 금융지주와 부산광역시 소재 BNK금융그룹(부산은행)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고 지난달에도 DGB금융그룹 산하 대구은행을 방문한 바 있다.

아주경제=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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