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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S] '학폭 무죄 판결' 이영하, 담담한 표정으로 취재진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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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덕, 곽혜미 기자] 선린인터넷고 재학 시절 학교 폭력 혐의로 기소된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의 선고 공판이 31일 오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재판부는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후배의 어깨를 때리고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영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이영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객관적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들의 진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8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단 한 차례도 마운드를 밟지 못한 채 2022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영하를 '현역 외 선수'로 분류했고, 소속팀 두산은 '미계약 보류 선수"로 구분한 상태다.

약 10개월간의 공백을 가진 이영하는 이날 재판 결과에 따라 현역 선수 신분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영하는 담담한 표정으로 질문에 답했다. 그는 "그동안은 경기에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훈련하면서 고치지 못했던 부분들을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코치님들도 많은 신경을 써주셨다"라면서 "몸 상태엔 아무 문제가 없다.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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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 출석하는 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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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무죄 판결 받은 이영하, 복귀 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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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길었던 법정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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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팀에 도움 되고 싶은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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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에게 인사하는 이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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