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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클린스만 감독의 행복한 고민...'월드클래스' 김민재, '차세대 국대 CB' 김지수-이한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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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한동안 센터백 고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6일과 20일 각각 페루와 엘살바도르와 6월 A매치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소집에서 센터백 포지션에 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을 펼쳤던 김민재와 김영권이 차출이 불가능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따라서 오는 15일부터 군사 훈련을 받아 이번 대표팀 합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영권은 부상이다. 그는 지난 28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이 터지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부여잡았다. 김영권은 잠시 홍명보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국 2분 만에 주저앉아 교체 아웃됐다. 울산은 김영권이 나간 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할 정도로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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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가오는 6월 A매치 기간 김민재, 김영권의 차출이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던 박지수(포르티모넨스 SC)를 포함해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등이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실험도 가능하다. K리그 내 떠오르는 자원들을 차출해 기량을 직접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먼저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브렌트포드와 강하게 연결 중인 김지수가 대안이 될 수 있다.

김지수(성남FC)는 2004년생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센터백이다. 지난해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김남일 감독의 신임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 '팀 K리그'에 선발돼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 경기를 뛰며 자신의 기량을 한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올 시즌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나서 소속팀 경기는 많이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그의 잠재력을 높게 본 브렌트포드가 관심을 보냈다. 브렌트포드는 공식 제안서까지 제출할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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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FC서울)도 눈여겨볼 자원이다. 2002년생인 이한범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대형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데뷔 시즌 10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9월 장기 부상을 입으며 시즌 후반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 복귀하며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2시즌에도 두 번의 부상을 입었고, 8월 입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도 개막 이후 복귀를 준비했지만, 9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곧바로 수원FC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서울 수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외인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이한범은 최후방에서 차단, 공중볼 경합, 태클 등으로 상대 공격수를 무력화 시켰다. 특히 외인 헤이즈, 유리 조나탄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보여주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이한범과 김지수는 김민재와 각각 6살, 8살 터울이다. 현재 김민재가 최고 기량을 보여주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제패하고 있지만, 모든 축구 선수는 언젠가 은퇴한다. 그의 뒤를 이어 이한범과 김지수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6월 A매치에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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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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