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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용서→ERA 22.50→2군 선발 수업…다시 국민타자 부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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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두산 김유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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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혹독한 1군 신고식을 치른 뒤 2군으로 내려갔던 김유성이 3주 만에 국민타자의 부름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우완투수 김유성, 최지강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해고-고려대 출신의 김유성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2라운드 19순위 지명을 받았다.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 속에서도 입단 계약금 1억5000만 원과 함께 정식 프로선수가 됐고, 2군에서 몸을 만들다가 4월 21일 학폭 피해자와 전격 합의했다.

김유성은 4월 28일 인천 SSG전에서 감격의 1군 데뷔전을 갖고 1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5월 4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5실점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당시 조기 강판된 선발 딜런 파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악몽의 홈 데뷔전을 치렀다. 김유성은 결국 2경기 평균자책점 22.50을 남기고 5일 2군으로 향해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줄곧 선발 수업을 받았다. 13일 LG전에서 4⅔이닝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뒤 20일 롯데를 만나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퓨처스리그 기록은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2.

마운드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던 이승엽 감독은 좌완투수 이병헌, 김호준을 말소하고 김유성, 최지강을 1군 무대로 불러들였다. 김유성은 2군과 달리 1군에서는 불펜 보직을 맡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봄피 여파로 우천 취소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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