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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풀백 이강인, 라리가 이주의 팀 선정...'강등 위기' 친정 발렌시아 울린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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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36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6일(한국시간) 라리가 3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8점을 받아 명단에 포함됐는데 포지션이 레프트백이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좌측 풀백 자원 부상이 많아 발렌시아전에서 이강인을 변칙적으로 선발 레프트백으로 기용해 이주의 팀에 레프트백으로 뽑혔다.

낯선 위치에서 이강인은 분투했다. 공격 전개도 관여하고 익숙하지 않은 측면 수비도 해야 해서 최근 경기력만큼 활약이 좋지 않았다. 전반 12분, 이른 시간에 경고를 받기도 했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아기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하우메 코스타를 투입하고 이강인을 본래 위치인 미드필더로 이동시켰다.

이강인은 살아났다. 측면, 중앙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고 특유의 날렵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 능력을 보여줬다. 후반 1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에 도움을 올렸다. 무리키 선제골로 마요르카는 우위를 점했고 발렌시아는 급해졌다. 발렌시아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마요르카가 무리키 골을 지키며 경기는 마요르카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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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라리가 선정 공식 MOT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올 시즌 6번째이자 홈 3경기 연속이다. 공 터치 55회, 패스 24회(성공률 75%), 크로스 6회(2회 성공), 롱 패스 4회(1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9회(5회 성공), 키 패스 3회, 1도움을 기록하고 드리블 성공률 100%(4회 시도, 4회 성공)를 올린 결과였다.

친정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발렌시아 성골 유스 출신 이강인은 2021년 자유계약(FA) 이적으로 마요르카에 왔다. 올 시즌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가 됐고 지난 맞대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발렌시아에 일격을 가했다. 발렌시아 센터백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는 이강인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걸 패인으로 꼽기도 했다. 현재 발렌시아는 강등 위기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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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페인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이강인)를 좌측 윙백으로 기용했다. 놀라운 결정이었다. 하우메 코스타, 지오 곤잘레스가 몸이 성치 않고 안토니오 산체스, 루드빅 아우구스틴손도 마찬가지라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하면서 이강인의 변칙 기용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좌측 윙백으로 뛴 이강인의 경기력은 확연히 떨어졌다. 헌신을 했으나 위험 요소였다. 아기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을 자유롭게 풀어줬다. 이강인은 더 높은 곳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그 자리에서 뛰는 걸 원하는 사람이 없었다. 부상이 너무 많아 그런 선택을 했는데 내 실수였다. 윙어 이강인을 너무 제한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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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도 헌신하고 활약한 이강인은 당당히 라리가 이주의 팀에 올랐다. 마요르카 동료 코페테도 있었다. 페페 레이나, 제라르 모레노, 니콜라 잭슨(이상 비야레알)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 아르투르 비달(에스파뇰), 테테 모렌테(엘체), 프렌키 더 용(바르셀로나), 사울 니게스,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이 이강인과 같이 선정됐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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