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는 26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홈구장 아메리칸패밀리필드를 찾은 자리에서 ’AP‘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이르면 6월 연고 이전에 대한 구단주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서 구단주 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어슬레틱스의 라스베가스 연고 이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을 밝힌 것.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그는 “연고 이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내부 절차가 있고, 우리는 아직 이를 시작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랜 시간 신축 구장 건설을 추진해왔지만 비용 분담을 놓고 오클랜드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어슬레틱스는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을 추진중이다.
조 롬바르도 네바다주지사는 최근 주의회 리더들과 어슬레틱스 구단이 신축구장 건설에 필요한 세금 조달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의회 승인을 거쳐야한다.
만프레드는 오클랜드가 어슬레틱스를 지킬 수 있는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오클랜드 시장에게 물어봐야할 질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오클랜드 시장은 어슬레틱스가 라스베가스와 합의한 이후 협상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나는 모든 미래를 예상할 수는 없다. 아직 라스베가스와 완전히 합의된 것은 아니다.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가 현재 사용중인 홈구장 오클랜드 콜리세움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낙후된 구장에 속한다.
만프레드는 “그들은 계속해서 구장 관리에 있어 필요한 수준을 유지할 수 없는 결정들을 해왔다. 그 결과 관중들의 감소했고 팀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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