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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우린 너와 함께해'...레알, 인종 차별 논란에 다같이 '20번 유니폼'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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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동료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2-1로 이겼다.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9분 라울 데 토마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그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했지만, 44분 호드리구의 천금 결승 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시작 전에 나왔다. 모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다. 비니시우스의 등번호 20번에 맞춰 전반 20분 다시 한번 열띤 박수를 보냈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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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료를 위한 행사였다. 지난 22일 35라운드 발렌시아전에서 사건이 터졌다. 발렌시아 홈 팬들은 비니시우스에게 인종 차별 구호를 외쳤다. 소수가 아닌 대다수가 함께 웃으며 조롱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경기 도중 홈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유감을 표했다. 지금까지 받아온 인종 차별 관련 영상을 직접 업로드했다. 직접 “인종 차별은 범죄다. 이것을 처벌하지 않는 사람들은 공범이다”라는 문구도 함께였다.

이에 동료들이 나섰다. 다 같이 비니시우스의 유니폼을 착용해 응원했다. 또한 차비 에르난데스 등의 축구 관계자들도 지지를 보냈다.

한편 발렌시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종 차별 구호를 외친 팬 3명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빠르게 일을 시작했지만,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스페인축구연맹은 발렌시아에 징계를 내렸다. 5경기 동안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의 일부 관중석을 폐쇄하기로 했다. 더불어 4만 5,000유로(약 6,400만 원)의 벌금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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