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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인종차별 논란’ 발렌시아 구단, 벌금 폭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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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 나온 관중석도 부분 폐쇄 명령

아시아투데이

인종 차별을 또 당한 비니시우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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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브라질 출신의 젊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를 인종 차별한 논란에 휩싸인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발렌시아 구단이 벌금 폭탄을 맞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스페인축구협회에 따르면 라리가 경기위원회는 발렌시아 구단에 5경기 동안 관중석을 부분 폐쇄하고 4만5000 유로(약 6400만원)의 제재금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라리가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에게 가해진 인종차별 행위의 책임을 발렌시아 구단에게 물은 것이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 21일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전에서 발생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발렌시아 원정길에 올랐고 후반전 비니시우스와 발렌시아 홈 관중들이 설전이 벌이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비니시우스는 관중석에서 흘러나온 '원숭이, 원숭이'라는 소리에 격분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비니시우스는 사태가 진정되고도 경기 막판 발렌시아 선수들과 몸싸움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라리가에서는 인종 차별이 일상화됐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 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파문이 또 한 번 일파만파로 번지자 스페인 경찰은 당시 경기장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3명을 체포했다. 아울러 지난 1월 마드리드의 다리 난간에 비니시우스 이름이 적힌 셔츠를 입힌 인형을 매달아 놓은 혐의로 마드리드에서 4명을 검거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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