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메리아전 8회 성공' 이강인, '라리가 2위 드리블러'...비니시우스 바로 아래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의 드리블 능력은 정말 빛난다.

마요르카는 2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에 위치한 파워 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알메리아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2승 8무 15패(승점 44)로 12위에 위치했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리키, 이강인, 로드리게스, 바바, 은디아예, 마페오, 코페테, 하지카두니치, 발리옌트, 산체스, 라이코비치가 출격했다.

상대 공격수 라자로에게 제대로 얻어맞았다. 전반 12분, 전반 42분, 후반 13분에 골문을 열어주면서 해트트릭을 헌납했다. 일방적인 결과였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강인은 빛났다.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패스 성공률 85%, 키 패스 2회, 슈팅 2회, 드리블 8회 성공(9회 시도), 롱 패스 2회 성공, 태클 2회 성공, 지상 경합 13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공수 활발하게 움직였고, 알메리아 수비에 유일하게 균열을 일으켰다.

이러한 활약에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5점, '소파 스코어'는 7.6점을 부여했다. 0-3 대패를 당한 팀에서 나오기 어려운 평점이다. 이강인은 알메리아 선수들과 비교해도 높은 쪽에 속했다.

드리블 항목이 눈에 띈다. 이강인은 이날 드리블 8회 성공을 기록하면서 라리가 전체 2위에 올랐다. '소파 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107회 성공으로 1위다. 그다음이 이강인으로 '82회'다.

3위는 80회의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 4위는 76회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5위는 74회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6위는 72회의 루카스 보예(엘체), 7위는 66회의 하비 갈란(셀타 비고), 8위는 61회의 세르지 다르데(에스파뇰), 9위는 57회의 오스카 트레조(라요 바예카노), 10위는 56회의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키 패스 항목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강인은 알메리아전에서 2회를 적립하면서 토털 51회를 기록했다. 이는 라리가 11위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평균 평점에서는 7.13점으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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