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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한국 배드민턴, 수디르만컵 4강 진출…안세영, 타이쯔잉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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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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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8강전에서 타이완을 3대 1로 꺾었습니다.

수디르만컵은 혼합복식,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순으로 5판을 치러 3판을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가 양보쉬안-후링팡 조를 2대 0(21-17 21-19)으로 제압했고, 남자복식 이윤규가 세계 5위 저우뎬전에게 2대 0 (17-21 16-21)로 지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

승부처인 3경기에서 여자 단식 세계 2위 안세영이 3위 타이쯔잉과 듀스 접전 끝에 2대 0(21-13 22-20)으로 이기고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후 김원호-나성승 조가 4경기인 남자복식에서 이겨 승리를 따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 17일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은 데 이어 또 톱 랭커를 누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아시아개인선수권 결승전에서 타이쯔잉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선수들을 일주일에 두 번 만나니까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고 긴장을 안 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래도 언니들, 오빠들, 선생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잘 이겨냈다. 단체전이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에게는 2021년 대회 당시 자신이 천위페이에게 역전패해 대표팀이 3위에 머물렀던 악몽을 씻는 값진 승리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표팀은 4강에서 중국에 3대 0으로 졌는데 마지막 경기가 안세영의 패배였습니다.

안세영은 "(당시) 제가 마지막에 져서 경기를 끝까지 못했다"며 "두 번의 실수는 없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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