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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비교' 김지수, EPL 9위 입단협상 중…"바이에른 뮌헨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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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축구 최고 수비수 유망주로 평가받는 김지수(18, 성남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한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미러는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가 김지수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지수는 56만 파운드(약 9억3000만 원)로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며 "브렌트포드는 이를 활용한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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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김지수는 성남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만 17세였던 지난해 2월 성남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2022시즌 K리그 최연소 선수가 됐다.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는 12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지난해 7월엔 팀 K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어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과감하게 김지수를 선발로 기용했던 김남일 전 감독은 "김지수는 높이에서 상대에게 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이 김지수를 꾸준히 관찰해 왔다. 두 팀 모두 유망주 발굴 능력이 손꼽히는 구단이다.

또 데일리메일은 "김지수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비교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브렌트포드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7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3위로 마무리했으며 이번 시즌엔 16일 현재 승점 53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11위 첼시, 13위 울버햄턴 원더러스, 1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보다 높은 순위다.

데일리메일은 "브렌트포드는 김지수 외에도 프라이부르크 소속 네덜란드 골키퍼 마크 플레컨 영입을 위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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