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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최근 엄청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김민재가 부상을 참고 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일 'TZ'는 29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이번 시즌 대표팀과 뮌헨에서 2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라며 "고되고 긴 여정으로 인해 다른 동료보다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엔 포지션 경쟁자의 부상으로 인해 비교적 쉽게 주전으로 뛰었다. 다만 휴식이 없는 일정 탓에 컨디션에 문제가 생겼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당시 뮌헨을 이끌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선호하지 않았다.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출전할 때마다 크고 작은 실수가 나왔다.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던 나폴리 시절과 거리가 멀었다. 시즌 종료 후엔 독일 '빌트'가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을 매기기도 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졌다. 물론 김민재는 이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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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나폴리 시절 폼을 되찾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휴식 없는 일정으로 인해 지칠 법도 하지만 여전히 단단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서 김민재의 활약이 좋았다. 수비는 물론이고 빌드업 같은 공격 작업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결승골을 넣은 선수도 김민재였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포노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김민재에게 향했다. 이를 김민재가 침착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후 UEFA는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할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하프타임 전에 헤더로 뮌헨에 리드를 안겨주며 팀 최고의 수비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연속으로 수비하며 리드를 지켰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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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를 카이저(황제)로 꼽으며 "견고함의 정의. 완벽한 타이밍의 태클, 놀라운 위치 선정, 깔끔하고 탄탄한 패스. 골은 화룡점정이었다"라며 극찬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전 참사 이후 불사조처럼 잿더미에서 부활한 김민재는 뮌헨이 왜 나폴리에 거액을 지불하고 영입했는지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우파메카노 듀오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뮌헨은 이번 시즌 트로피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가벼운 부상을 참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매체는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숨 돌릴 틈이 없다. 백업 다이어는 스피드가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그는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에 "프랑크푸르트와 경기 후 문제가 있었다.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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