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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15일(한국시간) 홈구장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본의 아니게 팬들을 자극했다. 그리고 뒤이어 아브레우에게 뭔가 한 마디를 던졌는데, 이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논란으로 불거졌다.
앤더슨은 5회 안타를 치고 1루에 머물고 있었다. 이후 휴스턴 포수 마틴 말도나도가 공을 더듬는 사이 2루로 뛰지 못했다. 이때 화이트삭스 팬들이 야유를 보냈다. 앤더슨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브레우를 향해 문제의 발언을 했다.
"여기 정말 싫어(I hate this place)" 혹은 "피치클락 싫어(I hate this pitch clock)" 라고.
그리고 이 장면이 SNS로 퍼지면서 논란이 됐다.
팬들의 야유가 나온 이유는 분명했다. 성적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 때문이다. 화이트삭스는 이 경기 전까지 14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81승 81패로 지구 2위에 올랐다. 올해는 토니 라루사 감독이 물러나고 페드로 그리폴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시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는데 현실은 냉혹했다.
그렇다면 이어서 나온 앤더슨의 발언은 어떤 내용이었을까. 중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앤더슨의 입 모양 뿐이다.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자신을 향한 야유에 불만을 품고 "여기 정말 싫어"라고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피치클락 싫어"로 본 사람들도 있었다.
앤더슨은 자신의 말이 팬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고 간접적으로 밝혔다. 화이트삭스 담당 리포터인 척 가핀은 16일 트위터에 "앤더슨이 지난 경기에서 아브레우에게 피치클락에 대해 얘기했다고 확인받았다"고 썼다.
발언의 진위를 떠나 앤더슨의 거취가 다시 관심을 받았다. 앤더슨은 2024년 구단 옵션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스포팅뉴스 등 미국 매체들은 앤더슨이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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