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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구단이 베팅 업체에 게시글을 올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신임 전력 분석관과 계약을 해지했다.
수원 삼성은 11일 “김태륭 분석관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김 분석관은 최근 모 축구정보사이트에 본인 명의로 된 정보가 게재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감독과 구단에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 사퇴 의사를 밝혀왔고, 구단은 수용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은 “구단은 앞으로 스태프 선임에 앞서 보다 면밀한 검증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은 최근 위기에 빠진 구단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병수 전 강원FC 감독을 선임했다. 김태륭 전력 분석관은 김병수 감독 사단에 합류했다. 기존 1인 전력 분석관 체제에서 2인으로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잡음이 터졌다. 최근 한 승부예측 사이트에 김태륭 전력 분석관이 패널로 등장했다는 것. K리그 구단 내부자인 전력 분석관이 해당 일을 한다는 것이 논란의 소지를 불러일으켰다.
경기 전 김병수 감독은 취재진을 통해 “죄송하지만 인터넷을 잘 안 본다. 보고는 받았다. 구단 차원에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상황을 정확히 모른다. 말씀드리기 그렇다. 경기에 대한 질문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수원 관계자는 “김병수 감독은 따로 미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김태륭 전력 분석관과 상호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설명했다.
한편 수원은 김병수 감독의 데뷔전인 10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경기 시작 20초 만에 문선민에게 실점했고, 백승호에 멀티골을 내주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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