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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추방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2차전은 오는 18일 진행된다.
경기 후 레알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페인 '마드리디스타레알'은 "홀란드의 아버지는 레알 팬들을 모욕하고 음식을 던진 뒤에 경기장 보안관에 의해 추방되었다. 그의 아버지의 행동은 개탄스러웠다"고 보도하면서 한 영상까지 공유했다.
홀란드의 아버지는 레알 팬들과 이미 시비가 붙어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었다. 장소의 분위기가 과열되자 경기장 보안관들이 등장해 홀란드의 아버지를 데리고 나갔다. 어떤 이유에서 홀란드 아버지와 레알 팬들이 시비가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안관까지 등장했을 정도면 상황은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의 아버지는 유럽 축구계에서 썩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아들을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수수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홀란드를 데려오면서 지불한 에이전트 수수료는 무려 3500만 파운드(약 586억 원)에 달했다. 어느 정도 이름값이 있는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이적료와 맞먹었다.
이를 두고 마드리디스타레알'은 "레알이 홀란드 영입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한 계약을 피한 이유를 진정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홀란드 아버지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홀란드는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전반 초반 맨시티가 공격을 밀어붙일 때에는 위협적이었지만 홀란드는 본인이 공을 잡아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봤지만 경기 영향력은 매우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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