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어슬레틱’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담당 기자인 데니스 린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저리그의 서울 개막전 공식 발표에 수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매체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가 2024년 3월 서울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다저스의 시즌 개막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2024년 3월 고척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을 추진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린은 이와 관련해 ‘실행 계획상의 문제’로 사무국의 공식 발표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메이저리그의 해외 개막전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이동, 숙박 등 신경써야 할 문제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같은 세부 사항을 정하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힌 모습.
이어서 그는 ‘만약 서울 시리즈가 최종 확정되지 못하면 일본이 잠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내용은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2026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문에도 명시돼 있다.
해외 경기 계획에 2024년 아시아 개막전을 명시한 메이저리그 노사는 “아시아로 표시된 경기 계획은 일본에서 열릴 수도 있지만, 호주는 아니다”라는 추가 문장을 명시했다. 경우에 따라 일본에서 열릴 수도 있음을 명시한 것.
메이저리그는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메이저리그 올스타의 서울 방문을 공식 발표까지 했지만 계획 실행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방문을 취소했었다.
당시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설명을 요구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프로모터와 (한국 경기 개최에 대해) 합의를 했지만, 그 프로모터가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결과 우리는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우리가 보여주기를 원하는 수준의 이벤트를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며 한국 방문이 무산된 것은 프로모터의 문제라고 주장했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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