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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통했나?' 무단 사우디행→징계→"죄송하다" 고개숙였던 메시, 훈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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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파리 생제르맹 제공.


[OSEN=노진주 기자] 리오넬 메시(35, PSG)가 공개사과 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PSG는 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통해 "메시가 월요일 아침 훈련장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최근 메시는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인 메시는 (1일 열린) 로리앙과 리그 경기(1-3 패)를 마친 뒤 구단의 허락을 받지 않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로 떠났다.

사우디에 머문 메시는 구단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징계 기간에 대해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2주로 보도했다. 그러나 AFP통신은 "구단이 징계 기간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메시는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사과한다. 구단이 내게 원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개숙였다.

사과가 통한 것일까. '가디언'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메시의 PSG 팀 훈련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출장 정지가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다. 메시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우디 여행에 대해 사과를 하자, PSG 수뇌부의 분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레퀴프'가 메시의 사과로 PSG의 징계를 풀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OSEN

[사진] 사과하는 메시 / PSG 소셜 미디어 계정.


한편, 다가오는 여름 메시는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 영국 ‘BBC’는 “메시는 올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며 “구단과 선수 모두 계약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메시는 재정적 문제를 안고 있는 PSG가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PSG는 유망주 발굴 쪽으로 무게를 더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메시는 곧바로 PSG와 2023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그는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이를 발동시키지 않고 PSG와 올여름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다양한 곳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등에서 이적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메시는 유럽에 남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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