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삼성화재 픽은 요스바니…7명 가운데 '새 얼굴'은 1명

삼성화재 유니폼 입고 다시 V리그 돌아오는 요스바니 (사진=대한배구연맹)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배구 V리그로 돌아옵니다.

요스바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V-리그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습니다. 다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재계약하기로 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가 실질적인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습니다.

요스바니는 OK금융그룹(2018∼2019시즌) 현대캐피탈(2019∼2020시즌) 대한항공(2020∼2021시즌)에서 뛰었습니다. 특히 2020-2021시즌엔 대체 선수로 와서 대한항공을 통합 챔피언에 올려두는 데 가장 큰 활약을 했습니다. 이후 V리그를 떠나 스페인과 중국,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한 요스바니는 3년 만에 V리그로 복귀했습니다.

우리카드와 동행하는 마테이 쿡 (사진=대한배구연맹)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새 얼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을 지명한 건 우리카드입니다.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전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 타이스 덜 호스트(한국전력) 타이스), 레오(OK금융그룹), 안드레스 비예나(KB금융그룹)는 재계약을 확정했습니다. 4개 구단은 함께 뛰었던 선수를 선택한 겁니다. 현대캐피탈도 2022-2023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를 지명했습니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4년 만에 국외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트라이아웃을 열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드래프트'를 통해 외국인 선수를 뽑았던 KOVO는 2019년(캐나다 토론토)이 가장 최근입니다. 다만 최대어로 꼽혔던 아포짓 스파이커 호세 마쏘(쿠바)가 트라이아웃에 마지막 날 불참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문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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