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마쏘 (사진=대한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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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남자배구 트라이아웃의 '최대어' 쿠바 출신 호세 마쏘(26?204cm)가 마지막 날 연습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3일 차, 마지막 연습경기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7개 구단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순위로 꼽혔던 마쏘는 현 구단에서 갑작스럽게 V리그 트라이아웃 참가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오지 못했습니다.
이날 전까지만 해도 마쏘는 '제2의 케이타'로 주목받았습니다. 7개 구단 감독들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마쏘는 영상을 통한 평가에서 케이타보다는 뛰어나지는 않아도 80~90%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7개 구단은 마쏘를 보고 나서 결정하기 위해 재계약 선수에 대한 계약서 제출 일정을 드래프트 당일로 미뤘지만, 마쏘가 오지 않으면서 김이 샜습니다.
마쏘가 오지 않으면서 오늘(8일) 오후 열릴 드래프트에선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1순위로 꼽힙니다. 요스바니와 함께했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그때보다 성숙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김상우 감독도 “배구에 대한 기본기와 센스가 있다. 배구를 알고 하는 수준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대한항공, 한전, OK까지 3개 팀은 이미 재계약을 확정했습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일군 대한항공은 2년간 함께 우승을 만든 링컨과 재계약을 확정했고, OK금융그룹도 지난 시즌 득점왕 레오와 재계약을 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4팀은 재계약과 드래프트 참가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재계약 여부는 연습경기가 끝난 뒤 오후 7시(현지 시각 오후 1시)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오후 10시(현지 시각 오후 4시)에 2023∼2024시즌에 한국에서 뛸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결정됩니다.
문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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